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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사람 뇌에서 플라스틱 검출… 치매 환자는 일반인보다 3~5배 많아?

by 숲나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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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에도 플라스틱이 쌓여 있어?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장기에는 불과 8년 사이에 최대 30배까지 증가 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특히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일반인보다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3~5배 높게 측정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뇌 속 미세 플라스틱, 8년 만에 50% 증가

미국 뉴멕시코대 연구팀은 시신을 해부해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축적 정도를 조사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2016년 대비 2023년 시신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 증가량

  • 신장과 간: 7~30배 증가
  • 뇌: 50% 증가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인의 뇌 조직 1g당 약 4800μg(100만분의 1g)의 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매슈 캠펜 교수는 이를 두고 "무게로 따지면 뇌의 0.48%가 플라스틱이며, 마치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가 뇌에 들어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치매 환자, 뇌 속 플라스틱 농도 3~5배 높아

연구팀은 생전에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의 뇌에서 건강한 사람보다 3~5배 더 많은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주로 발견된 부위

  • 뇌 혈관(동맥, 정맥 벽)
  • 두뇌 면역세포

이는 치매 환자의 혈액뇌장벽(BBB)과 노폐물 제거 기능이 손상되어 플라스틱이 뇌에 더 많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 미세 플라스틱, 치매 유발 원인일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미세 플라스틱이 치매를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치매 환자의 뇌가 플라스틱을 더 많이 흡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의견

  • 매슈 캠펜 교수: "치매가 혈액뇌장벽과 노폐물 제거 시스템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뇌가 플라스틱을 더 많이 흡수했을 가능성이 있다."
  • 피비 스테이플턴 교수(미국 럿거스대): "플라스틱 입자가 뇌 조직에 축적되는지, 질병을 촉진하는지 아직 불확실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즉, 미세 플라스틱과 치매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세 플라스틱이 신경질환과 연관될 가능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 미세 플라스틱,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올까?

미세 플라스틱은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기, 물병 등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입자로,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인체에 유입됩니다.

음식을 통해 섭취 – 플라스틱 용기 사용 시 미세 입자가 음식으로 유입
물을 통해 섭취 – 페트병 생수, 수돗물 속 미세 플라스틱 포함 가능
호흡을 통해 흡입 – 공기 중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입자 흡입

현재까지 미세 플라스틱이 특정 질병을 직접 유발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장기적인 건강 영향을 연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신체 곳곳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뇌에서도 축적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 환자의 뇌에서 일반인보다 최대 5배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지만, 이는 플라스틱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증거라기보다는 치매 환자가 플라스틱을 더 많이 흡수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신경질환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환경 오염과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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