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무조건 수술이 답아냐...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 가능해

추운 겨울 치질환자 급증
해결 방법은?

 

추운 날씨가 계속 되면서 치질(치핵)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항문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치질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데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겨울철 치질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치질은 항문에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크게 치핵, 치열, 치루로 나뉩니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치핵이며, 보통 치질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 치핵이란?

• 배변 시 충격을 줄이는 항문 쿠션 역할을 하는 혈관 조직이 부어오르거나 늘어난 상태
• 혈관과 점막이 늘어나면서 출혈과 돌출이 발생
• 내치핵(항문 내부 발생)과 외치핵(항문 외부 돌출)로 구분됨

✔ 겨울철 치질 증가 원인

•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 저하
• 운동 부족으로 장운동 둔화 → 변비로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줌
• 섬유질 섭취 부족 → 변이 딱딱해져 항문 부담 증가

📊 치질, 특정 연령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치핵 환자는 약 62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연령별 치핵 환자 비율
✔ 40대 – 21.2%
✔ 50대 – 21.6%
✔ 30대 – 17.9%
✔ 20대 – 11.7%

40~5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2030대에서도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연령과 무관하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 치질, 무조건 수술해야 할까?

치핵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로 분류됩니다. 경미한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약물 치료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치핵 치료 단계
✔ 1~2도 – 생활 습관 개선 + 약물 치료
✔ 3도 – 비수술적 치료 (고무밴드 결찰술, 경화요법 등)
✔ 4도 – 위 방법으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 고려

치질이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치질 완화를 위한 생활 습관

1️⃣ 변기에 오래 앉지 마세요

•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 혈관이 확장되어 치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식이섬유 & 수분 충분히 섭취하세요

• 변비 예방을 위해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의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 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을 바꾸세요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항문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치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업무 중에도 30분~1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항문 청결을 유지하고, 좌욕을 활용하세요

• 좌욕은 항문 혈액순환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따뜻한 물에 10~15분 정도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치질, 숨기지 말고 초기에 치료하세요

치핵은 조기에 관리하면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점점 악화되어 결국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치질은 부끄러워서 숨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질은 겨울철에 특히 악화되기 쉬운 질환이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변비를 예방하고, 올바른 배변 습관과 식습관을 유지하면 수술 없이도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은 평소 배변 습관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치질 예방을 위한 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